신일 미니 선풍기(SIF-08BLC) 솔직 사용 후기

2021. 8. 4. 23:05일상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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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얼마에 구매했는지?


구매해서 택배를 받은 것은 8월 2일 월요일이었고 지금 사용한 지는 3일 정도 되었습니다. 가격은 28,900원에 구매했습니다


풍력이 강한지?


풍력은 매우 강합니다. 풍력을 조절할 수 있는 단계가 두 단계 뿐인데 1단계도 굉장히 강했습니다. 보통 작은 USB 선풍기의 중간 단계 또는 중간에서 마지막 단계 사이 정도 세기었습니다. 그리고 2단계는 시험 삼아 몇 번 틀어 봤는데 USB 선풍기에서는 전혀 듣도 보도 못한 강도였습니다. 아무래도 날개 크기가 크다 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은 거의 1단계만 틀어놓고 지내고 있는데도 약간 몸이 으슬으슬 할 정도로 추워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중간중간 선풍기를 꺼줘야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밖에서 식사를 하고 들어오면 또 날씨 때문에 땀이 촉촉하게 나있는 상태인데 그때 선풍기를 1단계로만 틀어줘도 땀이 다 말라 버립니다.

저희 회사가 야근할 때는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기 때문에 선풍기를 사기 전까지는 일하다 보면 티셔츠가 축축하게 젖을 정도였는데 그때에 비하면 획기적인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은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가장 먼저 선풍기 부터 찾고 있습니다.


소음이 크지는 않은지?


생각보다 소음은 크지 않습니다. 보통 USB 선풍기는 날개가 작기 때문에 작은 모터가 빠르게 회전할 때 나는 높은 데시벨의 거슬리는 소음이 나는데 신일 선풍기는 날개가 크고 모터도 크기 때문에 왱왱거리는 거슬리는 소음은 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니 선풍기 보다는 큰 선풍기에서 나는 중저음의 소음이 난다고 느꼈습니다.


너무 크지 않은지?


처음에 택배 박스를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크다고?' '내가 주문을 잘못했나?' 라고 느낄 정도로 박스가 컸습니다. 제 키가 175 정도인데 제 상체만한 박스가 왔습니다.

박스에서 꺼내 보니 생각보다는 조금 더 사이즈가  작았지만 그래도 꽤 컸습니다. 하지만 책상 구석에 밀어 넣으니 일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자리를 잘 잡고 있습니다.

지금 보니까 모니터를 좀 가리고 있네...

작고 귀여운 선풍기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다소 호불호가 있어 보입니다.


버튼이 조악하지는 않은지? 마감이 좋은지?


버튼은 선풍기 명가 신일 답게 굉장히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보통 USB 선풍기 버튼의 경우 플라스틱 싸구려 느낌이 나고 버튼을 누를 때마다 딱딱거리기 마련인데, 신일 선풍기는 기본적으로 돌리는 형태로 되어 되어있고 돌아가는 느낌도 아구가 딱 맞는 느낌입니다.

모터 뒤쪽에 달려 있는 회전 꼭지도 큰 선풍기 보다도 느낌이 더 좋을 정도로 넣고 빼는 느낌이 매우 고급스러웠습니다.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 재구매 의사가 있는지?


만족도는 별 다섯 개 중에 다섯 개 입니다. 보통 새 물건을 사게 되면 습관적으로 나중에 중고나라에 팔 때를 생각해서 박스를 버리지 않고 보관해 두는데, 이번에 산 신일 선풍기는 너무 만족스러워서 팔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박스를 바로 버렸습니다.

만약 고장이 나거나 파손되어서 새로운 선풍기를 사야 한다면 그때도 무조건 신일 선풍기로 다시 살 의향이 있습니다.

지금도 쪼끄마한 USB 선풍기에 의존해서 땀을 뻘뻘 흘리는 동료에게 제 선풍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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