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4. 02:06ㆍ일상 창고
골반 전방 경사란?
골반 전반경사란 아래 그림처럼 골반이 앞으로 회전하면서 배가 나오고 엉덩이가 튀어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골반이 앞으로 회전하면서 과도하게 허리가 앞으로 내밀어지기 때문에 오래 서 있게 되면 허리가 아픈 증세를 보입니다.
언제부터 증상이 있었는지?
중학교 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친구들이 오리궁뎅이라고 놀리기 시작했고 이상하게 배도 올챙이배처럼 볼록 튀어나오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친구들이 '왜 배를 내밀고 다니느냐'라고 물어보기까지 했었습니다. 기숙사 학교였는데 샤워를 하다 보면 친구들이 제 다리를 보고 공룡 다리 같이 생겼다라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왜 골반 전방 경사가 되었는지?
정확하게 왜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유달리 허벅지랑 엉덩이가 발달했던 게 주요인이었던 거 같습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허벅지 앞쪽 근육과 엉덩이가 발달하면 골반 전방 경사가 더 심해집니다. 하지만 얼굴이 그렇게 특출나지 않았던 저에게 큰 엉덩이와 굵은 허벅지는 저만의 매력 포인트였고 헬스장에서도 엄청난 무게를 들 수 있어서 은근한 자랑 포인트였죠.
그러다 보니까 허벅지 앞쪽 근육이 계속 발달하게 되었고 골반 전반경사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골반 전반경사를 치료하려면 어떤 운동을 해야 되는지?
골반 전방 경사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호주 물리치료사의 블로그 였습니다. 지금은 김계란 유투브로 유명해진 분이죠. 인터넷에서 허리 통증에 대해서 찾다 보니까 그 분이 쓴 블로그에서 골반 전방 경사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죠.
블로그를 찬찬히 정독해 보니까 골반 전반경사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허벅지 뒤쪽 근육과 복근을 발달시켜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헬스장에서 라잉 레그 컬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 운동을 많이 해도 왠지 허벅지 운동은 안 되고 허리만 계속 아파왔습니다. 그래서 찾게 된 운동의 러시안 컬 입니다.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발뒤꿈치를 어딘가에 고정시킨 후 상체를 앞으로 숙였다 다시 원상 복귀하는 운동입니다.
이 운동의 가장 큰 장점은 허벅지 뒤쪽 근육인 햄스트링을 가장 자극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죠. 운동과 관련된 논문에서도 이를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특별히 운동기구가 없더라도 집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티비 를 보면서 소파 밑에 다리를 끼우고 러시안 컬을 하고 있습니다. 딱히 기구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티비도 볼 수 있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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