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사율, 우리나라는 0%

2020. 2. 8. 23:25건강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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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한 폐렴이 유행하는 중에 잘 계시는지요?
저는 요즘 길을 가다가 기침하는 분을 만나거나, 마스크를 안 하고 다니시는 분이 계시면, 아닌 척 하며, 슬그머니 피해가게 되더라구요. 여러분들도 그렇지 않으신가요? (저만 쓰레긴가요? ㅠ ㅠ)
암튼, 오늘은 요즘 우리의 자유로운 거리활보권(?)을 제한하고 있는 우한 폐렴이, ‘정말로 우리가 이렇게 걱정할 만한 것인가?’ 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 최초 발생시, 치사율 2%대 예상

처음 우한 폐렴이 발생했을 때, 중국에서는 치사율을 2%대로 예측했습니다. 사스(10%)나 메르스(30%)에 비한다면, 어떻게 보면 약간은 실망(?)스러운 수치죠. 그런데 초기 예측치인 2%대는 지금도 유효한 걸까요?
|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 밝힌 확진자는 2만626명이고, 그 중 426명이 사망했습니다. 계산기를 두드려 보면 딱 2.1%가 나옵니다. 
| 영국에서는 11~15% 주장
다만, 영국에서는 다른 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랜싯(Lancet)”이라는 의학저널에 따르면, 중국 우한 병원에 있던 확진자 99명 중 11명이 사망했습니다. 11.1% 이죠. 이 정도면 사스와도 비슷한 치사율입니다.
그렇다면 누구 말을 믿고,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할까요?
| 둘 다 맞는 말
하지만, 두 수치 모두 맞는 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2%, 우한에 국한해서는 11%가 되는 것이죠.

우한에서 치사율이 특히 높은 이유는 의료시설 때문입니다. 그냥 폐렴도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인데, 우한 폐렴에 걸린 환자를 눕힐 침상조차 모자랄 정도라고 하니 말이죠.
그러면 정작 중요한 우리나라는 치사율이 얼마나 될까요.
| 우리나라는 안심 지대

뉴스나 신문에서 “안심”이라는 말을 잘 쓰지는 않죠. 특히 재난상황에서는요. 오히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치사율을 4~5%로 꽤 높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통계수치만 놓고 본다면 우리가 이렇게 까지 야단법석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는 8일 기준으로 확진자가 24명이 있으나, 사망자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치사율은 2%도 아닌 0%죠. 2번 환자는 심지어 “완치”되어 퇴원까지 한 상태입니다.
물론, 선우후락이라고 사태가 끝나기도 전에 미리 마음을 풀어버려서는 안 되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실제보다 더 과장해서 쓸모없는 에너지를 뺄 필요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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