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완치후 재감염 사례, 증상, 재격리 정리

2022. 3. 14. 00:07건강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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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ㅤ1. 오미크론 재감염, 전체의 10% 육박
ㅤ2. 오미크론, 걸려도 항체는 절반만 생겨
ㅤ3. 한번 걸려서 면역생기는 게 낫다?
ㅤ4. 오미크론 재감염, 증상은 약한 편
ㅤ5. 재감염시에도 격리해야
ㅤ6. '슈퍼면역자'도 있어


오미크론 재감염, 전체의 10% 육박


최근 영국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오미크론 완치후 재감염된 사례가 65만건에 달합니다.

전체 확진자의 10%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나기 전 코로나19 재감염 비율이 1%에 불과했는데 오미크론 발견 이후 2~3개월만에 10배가 넘은 것입니다. 무증상, 경증 재감염자까지 고려한다면 실제 재감염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산타크루즈캘리포니아대에서는 “백신 접종이나 한차례 감염으로 면역력을 확보한 사람들을 다시 감염시키는 오미크론 변이의 능력은 최근 확진자 급증 현상을 설명하는 핵심”이라고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오미크론, 걸려도 항체는 절반만 생겨

이미지 출처 : 한국 일보


기존 코로나19 알파, 베타, 델타변이의 경우 한 번 걸리면 90%정도 항체가 형성되어 재감염되는 비율이 매우 적습니다. 다만 오미크론의 경우 항체가 형성되는 비율이 56%에 불과합니다. (출처 :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

한번 걸려서 면역생기는 게 낫다?

이미지 출처 : BBC뉴스


'오미크론은 증상이 약해서 독감이랑 비슷하다', '백신 맞을 바엔 오미크론 한번 걸려서 항체를 형성하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위험한 생각입니다.

재감염 위험도 있지만, 치명률이 독감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독감의 치명률이 0.05~0.1%인데 반해 미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16~0.6%로 독감보다 최대 6배 더 높습니다.

현재 제공되는 백신이 오미크론에 적합하지 않은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백신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적합하게 제조되었기 때문에 작년 말에 최초 발견된 오미크론에는 잘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일반화되었을 때 타미플루처럼 적용할 수 있는 백신이 없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의료진, 병상 등이 부족한 점도 오미크론 확진이 위험한 이유입니다. 증상이 기존 변이보다 약하긴 하지만 이를 치료하기 위한 의료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적기에 진료를 받을 수 없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체코의 포크 가수 하나 호르카는 백신접종에 반대하는 안티-백서(anti-vaccer)였는데 항체 형성을 위해 고의로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가 합병증으로 사망하였습니다.

노스웨스턴대 보건연구소장은 일부러 코로나19에 감염되고자 하는 것은 '다이너마이트를 가지고 노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오미크론 재감염, 증상은 약한 편

이미지 출처 : 한국일보


오미크론은 재감염 되더라도 항체가 빨리 형성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최초 감염시보다 증상이 약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백신을 맞은 이후라면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현상이고 개인에 따라 인후통, 몸살, 근육통 등의 증상의 경중은 다를 수 있습니다.


재감염시에도 격리해야

이미지출처 : 행정안전부


오미크론 재감염으로 인정 받게 되면 확진자와 최종 접촉일로부터 7일이 되는 날 24:00시까지 격리해야 합니다.

중대본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재감염'의 정의는 아래 2가지 입니다.
-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재검출된 경우
- 최초 확진일 이후 45~89일 사이 재검출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노출력(또는 해외여행력)이 있는 경우

따라서, 최초확진 후 45일 이내 재검출되고, 확진자 노출력이 없으며, 임상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단순 재검출'로 분류되어서 격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증상모니터링과 보건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슈퍼면역자'도 있어

이미지 출처 : 슈퍼맨


영국 가디언지는 코로나 감염증 연구를 위해 '코로나19 휴먼챌린지'라는 이름의 실험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실험 참가자에게 일부러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해 증상을 확인하는 실험이었는데 34명 중 16명이 어떠한 방법으로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슈퍼면역자의 존재가 확인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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