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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허리둘레 측정해주는 제품은 없나?

식량창고 주인 2021. 5. 27. 23:42

실시간으로 허리둘레 재 주는 제품은 없나?


있습니다. 웰트 스마트벨트입니다. 일반 벨트와 동일한 디자인이고, 허리에 차고 다니면 실시간으로 허리둘레를 측정해 줍니다. 과식할 때 실시간으로 경고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너무 싸구려 아닌가? 중국산 아닌가요?


국산입니다. 처음 개발된 것은 삼성전자였습니다.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1등을 하여서 곧 제품으로도 나올 거라는 기사도 났던 제품입니다. 그런데 삼성전자에서 제품을 만들디 전에 아이디어 제안자가 이 아이템을 가지고 퇴사하여서 독자적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제품입니다. 삼성에 뿌리를 둔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사진 않았습니다.

왜 안 샀죠?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다이어트에 실패했던 수많은 경험들을 돌이켜 봤을 때

하지만 그런 방식은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신체 사이즈를 계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허리둘레를 측정해 주는 벨트에 14만 원이라는 큰돈을 투자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아이템을 샀습니다.


한 개에 600원, 수동으로 허리둘레를 잴 수 있는 "바디아트 미용줄자" 입니다.

"측정"은 큰 의미 없다면서 이거는 왜 산거지?


측정에는 "큰 의미"는 없습니다. 하지만, "작은 의미"는 있습니다. 측정은 다이어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큰 의미는 없지만, 본인이 잘 하고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목표의식을 만들어주고 성취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작은 의미가 있습니다. 작은 의미에 큰 돈을 들일 수는 없겠지만, 작은 돈을 들일 수 있습니다. 600원 정도면 말이죠.

특히 '혼자서' 몸무게가 아닌 허리둘레를 쉽게 잴 수 있는 아이템이 집에는 많지 않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허리둘레에 왜 이렇게 집착하는 거지?


연구에 따르면, 몸무게 보다 허리둘레가 건강에는 더 중요한 요소입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공동 연구진은 복부 지방의 측정치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분석 결과 복부 비만은 어떤 이유에서든 조기 사망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허리둘레가 10㎝ 증가하면 사망률이 11% 높아졌습니다.

몸무게는 근육이 증가함에 따라 늘어납니다. 보디빌더들은 몸무게로만 보자면 비만에 속합니다. 하지만 허리둘레는 근육이 늘어날수록 남자든 여자든 가늘어집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몸무게보다는 허리둘레를 측정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새로 산 허리둘레 측정기는 쓸만한가요?

혼자서 허리둘레를 재기에 좋습니다.


이렇게 줄자를 빼고 허리에 감은 후에


반대편 구멍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있는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허리둘레에 맞게 줄자가 줄어듭니다.


그런다음 숫자를 보면 허리둘레가 나옵니다.


600원인데 잘 작동되나요?

뻑뻑합니다. 가운데 버튼이 작 잘동이 안 됩니다. 분해 후 기름칠을 한번 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600원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휴대성이 매우 좋습니다. 회사에 가져가서 화장실에서도 몰래 잴 수 있을만큼 가볍고 작습니다.

(21.6.2. 업데이트)

따로 기름칠을 하지 않았는데 자꾸 쓰다 보니까 뻑뻑했던 느낌이 사라졌습니다.


지금 허리둘레는 얼마지?

39인치가 나왔습니다. 돼지입니다. 30대 평균이 32.5인치라고 하죠. 앞으로는 밥을 먹기전에 허리둘레를 먼저 잰 다음 오늘의 목표치와 비교하려고 합니다. 목표치를 초과했다면 밥 양을 상당량 줄이고 탄수화물을 줄여야 겠지요. 목표치를 초과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먹은 후에 목표치를 초과하지 않을 정도로만 섭취를 하고자 합니다.


최종 측정 시간은 언제로 하지?

자기 전으로 하려고 합니다. 만일 저녁 6시로 한다면, 6시 이후는 어쩌면 치팅데이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목표를 달성했으니까...', '내일은 어떻게든 되겠지...' 그래서 잠을 자서 더이상 아무것도 먹을 수 없는 시간대에 측정을 하려고합니다.

물론 목표달성을 위해 필요한 시간이라면 밥 먹기 전, 밥 먹은 후에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일일 목표는 어떻게?

하루에 0.05인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려고 합니다. '너무 적은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0.05인치라는 수치를 따라가다 보면 올해 10월만 되면 목표치인 32.5인치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600원으로 5개월만에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면 꽤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리둘레 측정 목표 및 측정결과>

날짜 : 목표 / 측정결과
'21.05.27(목) : 39.00 / 39.00(달성)
'21.05.28(금) : 38.95 / 38.90(달성)
'21.05.29(토) : 38.90 / 38.80(달성)
'21.05.30(일) : 38.85 / 38.90(실패) :
오늘 와이프와 남양주 아웃렛 나들이를 갔습니다. 냉면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후 도넛, 공차를 먹고 집에 와서 소고기와 베스킨라빈스를 먹었습니다. ㅠㅠ 내일은 점심에 탄수화물, 국물을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21.05.31(월) : 38.80 / 38.90(실패)
'21.06.01(화) : 38.75 / 38.70(성공) :
오늘 회사에서 오겹살 2인분을 먹고 치즈 계란찜 4분의 3을 먹었는데 또 오히려 허리둘레가 줄어들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점심에 돈까스를 먹을 때도 밥은 한 세 숟갈네 숟갈 정도 먹었고 저녁에 오겹살을 먹을 때에는 아예 밥이나 혹시 냉면 같은 탄수화물은 일절 시키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저탄고지를 지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21.06.02(수) : 38.70 / 38.50(달성) : 점심은 회사 구내식당에서 쌀밥을 제외한 반찬만 먹었습니다.

저녁은 와이프와 함께 두끼 떡볶이를 먹었지만 배가 너무 많이 부르지 않을 정도로만 먹고 남은 떡볶이 튀김 순대는 너무너무 아까웠지만 모두 버렸습니다

결국 자기 전에 목표치를 오바 했으나 버핏테스트 3세트를 하니 목표치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1 세트 횟수는 더 이상 점프를 하지 못 할 때까지였습니다. 엄청 대단해 보이지만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몇 개 못 했습니다. 하지만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만큼 한 번 한 번 할 때마다 강도가 강하기 때문에 효과는 좋았던 거 같습니다.

'21.06.03(목) : 38.65 / 38.70(실패) : 저녁으로 소고기 먹고 세 그릇을 먹고 베스킨라빈스를 먹었습니다

'21.06.04(금) : 38.60 / 38.50(달성) :
점심으로 라면 두 그릇을 먹고 파리바게뜨 쿠키 하나를 먹었습니다. 오후에 팔당으로 드라이브를 가서 아메리카노와 홍콩와플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집에 와서 반성하는 마음으로 소고기 샐러드를 먹었으나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타코야끼를 배달 시켜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거의 39인치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잠을 안 자고 새벽 2시까지 열심히 블로그를 작성하는 사이 저절로 38.5 인치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건강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일부터는 탄수화물 섭취에 신경을 많이 쓰고 배가 고프면 곤약 젤리를 두 개의 세 개씩 먹는 것으로 식욕을 참겠습니다.


'21.06.05(토) : 38.55 /
'21.06.06(일) : 38.50 / 38.80(실패) :
'21.06.07(월) : 38.45 /
'21.06.08(화) : 38.40 / 38.25(성공) : 점심과 저녁을 먹을 때 탄수화물인 밥을 먹지 않았습니다 점심때는 보쌈 먹었고 저녁 때 돈까스만 먹었습니다.
'21.06.09(수) : 38.35 / 38.25(성공) :
한 가지 의아한 것은 오늘은 팀 회식이 있어서 대구탕, 메로구이, 가지튀김, 데리야끼 구이, 맥주, 소주 등 다 먹었는데도 허리둘레에 큰 타격은 없었다는 점이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 돌이켜 보니 오늘 아침은 달걀 흰자, 점심 때는 오븐 삼겹살을 먹었지만 밥은 한 숟갈도 먹지 않았던 것, 저녁때도 생선 구이, 술은 먹었지만 후식 된장찌개 밥, 냉면은 먹지 않았던 것 등이 주요한 포인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1.06.10(목) : 38.30 / 38.25(성공) :
38.2에서 정체. 운동도 함께 해야 될 것 같다

'21.06.11(금) : 38.25 /
'21.06.12(토) : 38.20 /
'21.06.13(일) : 38.15 /
'21.06.14(월) : 38.10 /
'21.06.15(화) : 38.05 /
'21.06.16(수) : 38.00 /
'21.06.17(목) : 37.95 /
'21.06.18(금) : 37.90 /
'21.06.19(토) : 37.85 /
'21.06.20(일) : 37.80 /
'21.06.21(월) : 37.75 /
'21.06.22(화) : 37.70 / 38.20(실패) : 한 2주간 허리둘레를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회식이 많아진 것이 그 이유이기도 하고, 그동안 생각 외로 허리둘레가 착착 줄어들어 줬기 때문에 마음이 해이해진 탓도 있습니다.
점심때는 구내식당에서 쌀밥은 먹지 않고 부침개 조금 그리고 나머지는 반찬만 먹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괜찮았습니다.
야근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양의 초콜릿과 초코파이를 먹었습니다. 이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진짜로 배가 불러서인지 저녁에는 불고기를 먹으면서 밥은 먹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맥주는 3잔 4잔 정도 먹었지요.
내일부터는 다시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간식이 눈 앞에 있을 때 항상 점심과 저녁을 일정량 이상 먹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자각해야 합니다. "간식을 이렇게 먹었으니 저녁은 굶어야겠다" 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팀원들과 함께 일을 하고 함께 식사를 하는 루틴 상 쉽게 저녁을 안 먹겠다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간식을 먹든 안 먹든 항상 점심과 저녁은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전제로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은 간식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겠죠.

'21.06.23(수) : 37.65 /
'21.06.24(목) : 37.60 /
'21.06.25(금) : 37.55 /
'21.06.26(토) : 37.50 /
'21.06.27(일) : 37.45 /
'21.06.28(월) : 37.40 /
'21.06.29(화) : 37.35 /
'21.06.30(수) : 37.30 /
'21.07.01(목) : 37.25 /
'21.07.02(금) : 37.20 /
'21.07.03(토) : 37.15 /
'21.07.04(일) : 37.10 /
'21.07.05(월) : 37.05 /
'21.07.06(화) : 37.00 /
'21.07.07(수) : 36.95 /
'21.07.08(목) : 36.90 /
'21.07.09(금) : 36.85 /
'21.07.10(토) : 36.80 /
'21.07.11(일) : 36.75 /
'21.07.12(월) : 36.70 /
'21.07.13(화) : 36.65 /
'21.07.14(수) : 36.60 /
'21.07.15(목) : 36.55 /
'21.07.16(금) : 36.50 /
'21.07.17(토) : 36.45 /
'21.07.18(일) : 36.40 /
'21.07.19(월) : 36.35 /
'21.07.20(화) : 36.30 /
'21.07.21(수) : 36.25 /
'21.07.22(목) : 36.20 /
'21.07.23(금) : 36.15 /
'21.07.24(토) : 36.10 /
'21.07.25(일) : 36.05 /
'21.07.26(월) : 36.00 /
'21.07.27(화) : 35.95 /
'21.07.28(수) : 35.90 /
'21.07.29(목) : 35.85 /
'21.07.30(금) : 35.80 /
'21.07.31(토) : 35.75 /
'21.08.01(일) : 35.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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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9(일) : 34.30 /
'21.08.30(월) : 34.25 /
'21.08.31(화) : 34.20 /
'21.09.01(수) : 34.15 /
'21.09.02(목) : 34.10 /
'21.09.03(금) : 34.05 /
'21.09.04(토) : 34.00 /
'21.09.05(일) : 33.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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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9(목) : 33.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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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2(일) : 3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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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4(화) : 3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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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6(일) : 3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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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3(일) : 32.55 /
'21.10.04(월) : 3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