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지속시간 - 이론 및 실제시간 비교

2023. 5. 12. 11:1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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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은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SPF 지수에 따르면 최대 12시간 까지도 지속이 된다고 하는데, 왜 덧발라야 할까요? 오늘은 이 궁금증을 풀고자 선크림 지속시간, 선크림 바르는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선크림 지속시간

  • 이론상으로는 3시간 ~ 12시간 지속 가능
  • 하지만, 실제로는 2~3시간 정도

이론적인 선크림 지속시간

선크림의 이론적인 지속시간은 3시간에서 12시간으로 산정됩니다. '이론'이라는 표현을 붙인 것은 피지, 땀, 물, 바람 등 외부자극이 없는 진공상태에서의 지속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선크림의 이론적인 지속시간은 SPF 지수를 통해 알 수 있어요. SPF란 자외선(UV-B)을 얼마나 오랜시간동안 막아주는 지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1 SPF 당 15분을 의미합니다. SPF 지수별 지속시간을 환산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SPF 50 지속시간은 12시간 30분에 달하는군요.

SPF 지수 차단율 차단시간
SPF 15 93% 3시간 45분
SPF 30 97% 7시간 30분
SPF 50 98% 12시간 30분

SPF 지수란 피부에 홍조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이라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SPF 30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 1시간 뒤에 홍조현상이 나타난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세요. 이 사람이 만일 SPF 50를 바르게 되면 동일한 조건에서도 2시간 뒤에 홍조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시간이 2배 늘어나는 것이죠.

실제 선크림 지속시간

하지만, 실제 선크림의 지속시간은 2~3시간 내외입니다. 무기자차 선크림 지속시간과 유기자차 선크림 지속시간이 다르진 않습니다. 실제 지속시간이 짧은 이유는 우리 몸에서 나오는 땀과 피지 때문에 선크림이 흘러내리기 때문이에요. 아무리 강한 차단효과를 가진 선크림을 바르더라도 씻겨 내려가고 없다면 아무런 효과가 없겠죠. 결과적으로는 SPF 지수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는 셈입니다.

 

  2    선크림 바르는법 : 언제 발라야 할까?

  • 외출 전 30분~1시간 전
  • 스킨케어 후, 색조피부 베이스 화장 전
  • 외출 후 2~3시간마다
  • 사계절, 매일매일

외출 전 30분 ~ 1시간 전

선크림은 외출 전 30분~1시간 전에 미리 발라주어야 합니다. 선크림이 피부에 흡수되어 실제 제 역할을 하기까지 최소 30분이 걸리기 때문이죠.

스킨케어 후, 색조피부 베이스 화장 전

  • 스킨 > 에센스 > 로션 > 선크림 > 쿠션
  • 스킨 > 선세럼 > 로션 > 쿠션

일반적인 선크림의 경우 스킨, 로션 후에 발라주시면 됩니다. 에센스가 포함되어 있는 선세럼 형태인 경우에는 스킨과 로션 사이에 발라주시면 좋아요.

외출 후 2~3시간마다 덧바르기

외출 후에도 선크림은 2~3시간마다 덧발라주어야 합니다. 피지나 땀 등으로 선크림이 씻겨내려가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이죠.

'선크림 덧바르지마라' 라고 충고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지성피부, 여드름 피부에 선크림을 덧바르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선크림 하루 한번 바르시는 분들도 계시죠.

하지만 트러블은 세안을 잘 하고, 피부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자외선으로 노화된 피부는 치료가 어려워요.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선크림을 잘 바르지 않은 사람은 피부노화가 24% 빨리 진행된다고 합니다. 선크림 덧바르는 시간, 꼭 지켜야겠죠?

사계절, 매일매일

선크림은 사계절 모두 발라주어야 합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우리 피부에 들어오는 자외선의 총량은 비슷하기 때문이에요.

파장이 짧아 표피에만 침투하는 UV-B의 경우에는 겨울이 여름보다 줄어들긴 합니다. 하지만 겨울에 내리는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을 고려하면 여름과 유사한 수준이에요. 아스팔트의 자외선 반사율이 10%인데 반해 눈의 자외선 반사율은 80%에 달합니다. 히말라야 등정하신 분들의 얼굴이 새카맣게 타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심지어 파장이 길어 진피층까지 침투하는 UV-A의 경우에는 여름이든 겨울이든 그 절대량이 변하지 않습니다. 피부노화, 주근깨, 기미 등 피부질환의 주범이 UV-A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선크림은 사계절 모두 발라주어야 해요.

UV-C, UV-B, UV-A 의 차이
UV-C, UV-B, UV-A 의 차이

또한, 선크림은 매일매일 발라주어야 합니다. 비오는날, 흐린 날에는 자외선이 없다고 생각해서 바르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흐린 날에도 자외선의 양은 기존의 70% 정도 됩니다. 매일 바르면 약한 자외선까지 모두 차단할 수 있어요.

 

  3    선크림 바르는법 : 어디서 발라야 할까?

  • 실내·외 어디서든

선크림은 실내에 있든, 실외에 있든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는 자외선이 양이 많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발라주어야 하죠. 실내에도 유리창을 통해서 자외선이 투과되어 들어오기 때문에 꼼꼼히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맑은 날에는 90% 이상 투과된다고 하죠.

 

  4    선크림 바르는법 : 어떤 제품을 발라야 할까?

  • 본인에게 맞는 PA, SPF 지수 선택
  • 제형 혼용하지 않기
  • 아이들에게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

본인에게 맞는 PA, SPF 지수 선택

자외선양이 높을 수록 PA 지수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SPF 지수는 실질적으로 지수에 따른 차단율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PA 지수를 더 중요하게 보셔야 해요. PA 옆에 + 표시가 많을수록 차단율이 높습니다.

PA 지수 차단율 차단효과
PA + 2~4배 낮음
PA ++ 4~8배 보통
PA +++ 8~16배 높음
PA ++++ 16배 이상 매우 높음

자외선 양이 많이 않다면 최대한 PA, SPF 지수가 낮은 제품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지수가 높을 수록 피부에 자극이 되는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자외선을 많이 받지 않는 날이라면 굳이 지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해 피부에 자극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제형 혼용하지 않기

선크림의 제형은 섞어서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외출 전에는 바르는 형태의 제형, 외출 후에는 스프레이형 제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제형이 다르면 첨가물도 달라지는데요. 바르는 형태의 선크림에 포함된 첨가물과 스프레이형 제품의 첨가물이 혼합되는 경우에는 예상치 못한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장 후 선크림을 덧바를 때에는 어쩔 수 없이 선쿠션, 선스프레이를 사용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

아이들에게는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 즉 '무기자차'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무기 자외선 차단제와 유기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무기자차'라고도 하는데요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크림입니다. 피부 위를 선크림을 덮어서 자외선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죠. 무기자차는 화학성분이 적어서 피부에 자극이 적습니다. 아이들이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분들에게 좋죠. 다만 백탁현상이 생기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유기자차'라고도 하는데요, 화학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합니다. 일단 피부에 흡수된 후에 피부로 들어오는 자외선을 선크림이 대신 흡수하는 원리로 진행됩니다. 피부에 흡수되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이 강한 편이죠. 백탁현상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선크림,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차이점
선크림,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차이점

 

  5    선크림 바르는법 : 어떻게 발라야 할까?

  • 소량씩 얇고 넓게 펴 바르기

 

선크림은 얇고 넓게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두껍게 바르다 보면 두꺼운 곳과 얇은 곳이 생길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얼굴이 얼룩덜룩하게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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