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1. 13:05ㆍ카테고리 없음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불쾌지수 100의 시즌이 오고 있는데요. 특히 올여름은 기온이상으로 더 더워질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의 불쾌감을 모두 날려줄 제습기 원리, 에어컨과 비교했을 때 장점과 단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습기 원리 (제습기 구조)
제습기의 원리를 쉽게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제습기 내부에 차가운 판을 둔다.
- 차가운 판에 공기가 닿아서 이슬이 맺힌다.
- 이슬을 모아서 버리면, 우리 집 습기가 줄어든다.
차가운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원리를 이용해서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죠. 잘 이해가 안 가시나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제습기 내부에 차가운 판을 둔다.
제습기 원리의 첫번째는 제습기 내부에 차가운 판을 두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인 '이슬'을 얻기 위함이지요.
제습기 내부의 차가운 판을 '증발기(냉각기)'라고 부릅니다.
제습기 내부에는 뜨거운 판도 있는데요. 이것을 응축기(발열기)라고 부릅니다. 응축기(발열기)는 증발기(냉각기)의 온도를 흡수하기 때문에 증발기(냉각기)는 점점 차가워지고 응축기(발열기)는 점점 뜨거워지는 것이죠.
응축기에서 발생한 열은 외부로 배출하는데 이 때문에 제습기에서는 뜨거운 바람이 나옵니다. 냉장고 뒤와 에어컨 실외기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것도 이와 같은 원리예요.
2. 차가운 판에 공기가 닿아서 이슬이 맺힌다.
제습기 내부의 차가운 판에 습한 공기가 닿으면 이슬이 맺힙니다. 기체상태의 물이 차가운 물체에 닿으면 액체로 바뀌기 때문이에요. 이것을 응결, 액화라고 합니다. 차가운 컵 주변에 이슬이 송골송골 맺히는 현상과 같은 원리예요.
3. 이슬을 모아서 버리면, 우리 집 습기가 줄어든다.
이렇게 생긴 이슬을 통에 모아서 버리면, 우리 집의 습기는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우리집 공기 중에 떠다니던 물의 총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습기가 줄어들 수밖에 없겠죠? 같은 원리로 엄청나게 크고 차가운 컵을 집안에 두고 이슬이 생길 때마다 닦아주면 우리 집의 습기가 줄어들게 돼요.
이슬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두면 이슬이 다시 기체가 되면서 습기가 다시 올라가게 됩니다. 이를 기화라고 하죠.
제습기 종류는 다양하지만 위와 같은 기본적인 원리를 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버 제습기, 산업용 제습기, 펠티어 제습기, 데시칸트 제습기, 염화칼슘 제습제 등 이름은 다르지만 기체 상태의 물을 액체로 만들어 습기를 제거하는 원리는 동일하죠. 액화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제습기 단점
제습기의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에어컨으로도 제습 가능
- 실내 온도 상승
에어컨 자체가 제습역할을 하고, 제습기는 실내 온도도 상승시키는 주범입니다. 제습기 단점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까요?
1. 에어컨으로도 제습 가능
제습기의 단점은 기존에 있던 에어컨으로도 제습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올여름에도 제습기를 사야 하나 고민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 되기도 하죠. 에어컨을 켜면 뽀송뽀송해지는데 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리조차 동일하고 오히려 제습기 효과보다 에어컨의 제습 효과가 더 강하죠.
2. 실내 온도 상승
두 번째 단점은 실내 온도를 높인다는 점입니다. 제습기는 주로 여름에 사용하죠? 그런데 실내온도를 높인다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여름에 제습기를 틀어놓은 적이 있는데 집이 '사막화'된다는 표현이 적절하더군요. 덥고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제습기 장점
제습기의 단점이 있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장점이 많습니다.
- 에어컨 대비 저렴한 전기세
- 옷장, 신발 건조 등 다양한 기능
- 겨울에는 히터로 기능
1. 에어컨 대비 저렴한 전기세
제습기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저렴한 전기세입니다. 에어컨의 소비전력은 1,600~1,800KW 수준인데 반해 제습기는 200~600KW 수준이에요. 하루종일 제습기를 틀어놓아도 에어컨처럼 전기세 폭탄 맞을 일은 없습니다.
제습기 소비효율 등급별 월 전기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매 시 참고하세요.
2. 옷장, 신발 건조 가능
제습기의 두 번째 장점은 건조기능입니다. 에어컨이 습기를 잡아주긴 하지만 빨래를 말린다거나 눅눅해진 옷장을 옷들을 뽀송하게 해주진 못합니다. 뽀송뽀송의 기본적인 조건은 바로 '뜨거운 바람' 이기 때문이죠.
특히 여름철에는 빨래할 일이 많은데 습기 때문에 잘 마르기 않습니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4~5시간 동안 틀어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죠. 이때가 제습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할 때입니다.
3. 겨울에는 히터로 기능
제습기의 또 다른 장점은 겨울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에어컨은 제습기능은 좋지만 차가운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겨울에는 거의 사용할 수가 없죠.
겨울철에도 실내에 빨래를 널게 되면 습기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제습기를 틀면 빨래가 잘 마르죠. 또 히터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실내가 훈훈해지는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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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습기 원리,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점점 여름이 다가오고 있네요. 아직은 체감하지 못하시겠지만 제습이 필요성을 곧 느끼시게 될 겁니다. 지금 사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으니 얼른 알아보세요. 고민은 구매를 늦출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