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훈육은 몇 살 부터 해야할까?

2021. 5. 26. 22:41카테고리 없음

아이 훈육은 몇 살 부터 해야할까?

 

몇 살 부터 해야할까가 아니라, 모든 부모들은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자연스럽게 훈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죠? 오은영 박사님은 24개월까지는 훈육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로 유명해진 오은영 박사님은 유튜브를 통해서 훈육 시작 시점을 "24개월 이후" 라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어차피 못 알아 듣기 때문입니다. 또 2살 미만 때 '떼'를 쓰는 것은 '배고픔', '생리현상' 등 가장 원초적인 '생존'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를 이겨보려는 의도나, 어떤 규율을 어기기 위한 '떼'가 아니라는 것이죠.

 

 

하지만, 오은영 박사님이 말한 훈육은 "좁은 의미의 훈육" 즉 "말"로 하는 훈육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과 규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24개월 전까지는 훈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는 말로 하지 않지만(실제로는 신생아가 알아듣든 말든 지속적으로 말로 훈육을 하고 있지만) 억양으로, 목소리의 크기로, 행동으로 훈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요?

 

"삐뽀삐뽀 119 소아과"라는 책으로 유명한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은 "태어날 때 부터" 훈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분이 말하는 훈육은 좁은 의미의 "말"로 하는 훈육이 아니라, 아이에게 어떠한 규칙,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모든 "행위"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신생아에게 차를 탈 때 마다 카시트를 차게 하여서 '불편하지만 꼭 지켜야하는 규칙이 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도 하나의 훈육에 포함된다는 것이죠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거죠?

 

말을 알아듣거나 하지 못하는 12개월 까지는 가장 기초적인 수준의 훈육(카시트, 식사 등)을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시행합니다. 말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24개월까지는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것을 알려주되, 오은영 박사님의 말처럼 24개월까지는 '생존' 필요성에 따라서 떼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훈육을 하기 전에 항상 '얘가 뭐가 필요해서 이러지?' 라고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24개월 이후에는 오은영 박사님과 하정훈 전문의의 의견이 같기 때문에, 말로써 행동으로써 단호하게 질서를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